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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美 상장 대박 쿠팡, '혁신=노동착취' 안 되려면? / YTN

2021-03-12 3 Dailymotion

미 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가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상장을 기념한 건데요. <br /> <br />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40.7% 올라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, 관련 내용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석 의장을 포함한 쿠팡 경영진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 거래소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 벨 행사인데요, 임원들 뒤 화면 속 사람들은 쿠팡 고객과 배송 직원, 쿠팡에서 제품을 파는 판매자입니다. <br /> <br />비대면으로 이날의 기쁨을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의 첫날 거래 시초가는 상장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공모가 35달러에서 80% 넘게 오른 63.5달러였습니다. <br /> <br />장 초반 69달러까지 오르다 49.25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뉴욕 증시 상장은 지난 2019년 우버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, 두둑한 실탄을 챙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42억 달러, 거의 5조 원에 육박하는 자본을 조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석 의장의 인터뷰에서 보듯 앞으로 더 공격적인 투자도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대박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지난해 4건, 올해 2건의 과로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해온 노동자입니다. <br /> <br />"지난해 창고 인력을 78% 늘렸고, 설비 자동화에 5,000억 원 이상 투입했다, 주당 근무시간도 어기지 않았다"는게 쿠팡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늘어난 인력이나 계산되는 근무 시간만큼 일이 줄지는 않았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주장인데요. <br /> <br />하루 10시간 주 4일, 주당 40시간이라도 내내 한밤중이나 새벽에만, 그것도 시간당 생산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에서 압박을 느끼며 일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휴게 시간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물량이 주어진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영 / 공공운수노조 쿠팡지부장 : 대부분 사람은 (휴게 시간에) 강제로 무급배송을 하고 있고 회사는 이 상황을 알면서도 방관 중입니다. 배송해야 하는 물량은 두 배 넘게 올랐고 로켓 배송 승부수를 위해 물량 3회전으로 각종 사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쿠팡은 뒤늦게 국회에 출석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근로복지공단이 쿠팡 근무 중 숨진 고 장덕준 씨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으로 인정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줄곧 인과성을 부인해 왔기에,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셉 네이든 /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: 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21306391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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